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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부산 대통령관저 '국가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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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부산 대통령관저 '국가문화재' 지정

문화재청 30일 후 최종 지정 예정,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건물은 문화재 등록

한국전쟁 다시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이승만 대통령이 집무실로 사용한 관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부산 서구 부민동에 있는 부산광역시기념물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전경. ⓒ문화재청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한국전쟁 기간 중 수도의 기능을 수행했던 부산에서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된 곳이다.

특히 국방·정치·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정책이 결정됐던 역사적 현장이며 당시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건축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과 헨리관, 식당동을 문화재로 등록했으며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과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각각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3건의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와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지정·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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