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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호텔객실에서도 지난 7월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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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호텔객실에서도 지난 7월 ‘화재’

성수기, 고객 방화논란 일기도

최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연회장 주방 화재로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은 사고 말고도 지난 7월에도 호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정선소방서와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오후 9시 30분께 강원랜드호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비상벨이 울려 강원랜드 안전지원팀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곧장 진화했다.

또 강원랜드 인근 정선소방서 사북 119센터에서도 소방차와 소방관이 출동해 화재현장에 대한 감식을 실시해 호텔 객실 침대의 침구류와 커텐 등 다수 장소에서 발화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정선소방서 합동 화재진압 훈련. ⓒ강원랜드

이에 따라 정선경찰서는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호텔 객실을 퇴실한 A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담뱃불을 침대에 잘못 던졌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현장감식 결과 침대에 놓인 침구류와 주변 창문의 커텐 등에서도 불을 붙인 흔적이 나타나 고의로 방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투숙객이 카지노 게임에서 돈을 탕진한 것에 앙심을 품고 방화했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본인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며 “성수기 하루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카지노 호텔에서의 화재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7월 25일 호텔 객실 화재와 동시 재난 대응시스템이 작동하면서 담당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서는 등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다”며 “호텔 객실의 침구류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재로 교체했기 때문에 불이 잘 옮겨 붙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일이었던 지난 8일 오후 1시55분께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5층 연회장 주방의 튀김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직원들에 의해 7분 뒤인 오후 2시 분께 화재가 진압되었다. 직원 1명은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자체 조사결과 튀김용 기름의 발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원래 튀김기름이 일정 온도로 상승하면 센서가 작동해야 하지만 기계 센서가 작동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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