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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호텔 주방서 화재…센서 미작동으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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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호텔 주방서 화재…센서 미작동으로 발화?

직원 1명 화상, 부서 회식에 '기강해이' 논란도

강원랜드에서 가장 방화시설이 뛰어난 컨벤션호텔의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와 감지센서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선소방서와 강원랜드 등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 8일 오후 1시55분께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5층 연회장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직원들에 의해 7분 뒤인 오후 2시 분께 화재가 진압되었다.

이날 화재현장 주변에는 약 5명 가량의 직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조사결과 튀김용 기름의 발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원래 튀김기름이 일정 온도로 상승하면 센서가 작동해야 하지만 이당시 기계 센서의 작동이 안 돼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후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5층 연회장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이 진화한 뒤 현장을 살펴고 있다. ⓒ프레시안

또 화재가 발생한 컨벤션호텔 연회장 주방 천정에 설치된 스프링쿨러가 작동이 되지 않은 것은 열감지기 미작동 수준의 화재라서 스프링쿨러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자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가 된 튀김기계 센서는 즉각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회장 주방화재로 조리팀 직원 1명이 팔과 어깨 , 목 부위 등에 2도 가량의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은 뒤 퇴근했다가 10일 서울의 화상전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8일 컨벤션호텔 주방화재는 주방기계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식용유에서 발화된 것”이라며 “식용유 화재는 물로 진화하면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 물로 진화할 수가 없으나 스프링쿨러는 화재 당시 열기와 온도가 낮아 작동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선소방서 화재감식반이 현장에 출동해 가스안전밸브 자동 작동여부와 주변 시설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며 “평소 화재대응 훈련은 물론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재진압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컨벤션호텔 연회장 주방화재로 동료직원이 화상을 입었지만 같은 부서 직원들은 9일 오후 시내의 한 식당에서 단체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당초 이날 회식이 사전에 예정된 회식이어서 조촐하게 회식을 마쳤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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