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을 일으킨 풀무원식품의 초코케잌이 납품된 충북도내 4개교에서 122명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5명이 입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북교육청과 보건소 등 관계기관은 긴급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권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 진천지역 고등학교 1곳 등 4개교에서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신고 122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발생현황은 청주지역 고등학교 2교(41명), 중학교 1교(12명), 진천지역 고등학교 1교(69명)며 이 중 5명이 입원했다.
앞서 도내에는 지난 3일 10개교와 5일 2개교에 문제의 식품이 납품됐으며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2, 중학교 3, 고등학교 7곳 등 모두 12개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학교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며 “식중독 등으로 확인되기 까지는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식품은 풀무원식품의 유통전문판매업체인 푸드머스가 더블유원에프엔비로부터 납품받아 전국의 학교에 전달한 ‘우리밀 초코블라쎔케익’이다.
지난 6일 식약처에 따르면 부산 7곳(490명), 대구 4곳(167명), 경기1곳(31명), 전북 4곳(123명), 경북 2곳(64명), 경남 4곳(134명)에서 1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날 2112명으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이 식중독을 일으킨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해당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또한 이번에 유통된 제품과 식중독 의심환자 검사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이 균은 잠복기가 최대 72시간으로 확인돼 앞으로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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