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옛 남평출장소가 향토문화유산 탐방 및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옛 남평출장소 건물은 북면 남평리 6개리 행정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1959년 6월 13일 지상 1층 연면적 144.72평방미터 규모로 건립되었다. 북평리로 위치를 변경한 1984년까지 행정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지역 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1960년대 이전 공공건물로 옛 모습을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광복이후 관공서 건축양식의 특징과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적 자료로 보존가치가 매우 큰 건물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옛 남평출장소를 문화·교육적 자료로 보존·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물 외관을 건립 당시의 모습 원형 그대로 살려 향토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북평지역의 생활·문화·유물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전시관을 비롯한 작은 도서관, 휴게공간 등 복합문화 공간과 함께 ‘우리 마실 사람들 이야기’운영 공간을 마련해 마을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역사적·문화적 가치 및 지역 주민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옛 남평출장소의 원형 복원과 리모델링을 통해 청소년, 관광객들에게 50년대 관공서 건축양식과 지역의 문화·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향토문화유산 탐방과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건희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근대건축물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지역의 소중한 향토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문화·관광시설 및 주민복지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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