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외국 영주권자…강원랜드서 카지노 좌석매매로 억대 수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외국 영주권자…강원랜드서 카지노 좌석매매로 억대 수입?

영주권자 카지노 매일 출입, 입장세 무료

강원랜드가 건전 게임을 명분으로 좌석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외국 영주권을 보유한 고객들이 좌석매매로 매월 수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투명하고 품격있는 친환경 리조트 조성과 건전한 게임환경 조성 등을 위해 카지노 영업장 내 대리베팅과 함께 좌석매매 행위 등 불법 행위의 원천 차단에 나섰다.

특히 지난 1월부터 게임테이블 20대가 축소된데 이어 4월부터 카지노 영업시간도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2시간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좌석예약시스템도 고객편의를 위해 2000명에서 4000명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강원랜드 불법 행위 예방 안내문. ⓒ프레시안

그러나 외국 영주권 등 외국인 신분인 경우 출입일수에 제한이 없고 카지노 입장세도 납부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강원랜드 카지노에 매일 출입하면서 게임테이블을 확보한 뒤 좌석매매를 통해 거액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국인의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은 월 최대 15일이지만 사실상 매월 10일 출입이 가능하고 입장료 9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강원랜드 고객들에 따르면 ‘시카고 KIM‘등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외국 영주권을 가진 고객 5, 6명이 매일처럼 강원랜드에 입장해 블랙잭테이블 좌석을 차지한 뒤 블랙잭 게임좌석이 필요한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평일의 경우 블랙잭 게임테이블 매매가격은 10~15만 원선에 불과하지만 주말의 경우 20~30만 원을 호가하면서 하루에 5회 이상 좌석매매를 통해 100만 원 안팎, 매월 2000~3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A씨는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하면 외국 영주권을 가진 고객들은 항상 만날 수 있다”며 “출입제한 없이 매일 출입할 수 있다는 외국인 국적을 이용해 매월 수천만 원의 고수익을 올리는 사실을 강원랜드는 모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외국인 신분의 고객들이 좌석매매를 한다는 소식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좌석매매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불법 사실이 확인되면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300만 명이 넘는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 고객 가운데 외국 국적을 가진 고객들은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