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이원C.C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배선우(24·삼천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을 차지했다.
공동 10위에서 출발한 배선우는 26일 펼쳐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 64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이어서 나희원(24)도 동타를 기록, 두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4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배선우는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한 나희원을 꺾고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배선우는 이로써 2016년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됐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대회 우승자인 배선우에게 세계적인 조각가 지영호작가의 작품인 ‘소녀골프상’을 전달했다. 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 64타를 기록한 배선우에게 코스레코드 상금 300만 원도 추가로 전달했다.
이외에도 최혜진(19·롯데)은 나희원에 이어 공동 3위(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에 올라 상금랭킹 1위를 탈환했으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디펜딩챔피언 이정은6(22·대방건설)은 공동 12위(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22일 열린 프로암대회에 강원지역 청소년 골프 꿈나무 25명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 둘째 날인 24일에는 태풍 솔릭으로 경기를 취소하는 등 선수들과 갤러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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