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항 야외수영장이 조기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태풍의 북상으로 인해 부산항 시민 해수온천 야외수영장 운영을 약 10일 당겨 지난 20일에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장해 2년 차를 맞은 부산항 야외수영장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약 6만5000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부산항 야외수영장은 지하 500m에서 끌어올린 질 좋은 해수 온천수를 사용하고 올해에는 수영장 규모 확대(170mx104m),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과 성인풀을 추가로 확충해 더위에 지친 이용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수영장 관리와 푸드트럭 운영 등으로 약 120여 명에 신규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 및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 부산항 야외수영장에서 큰 사고 없이 도심 속 피서지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분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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