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박승기)는 오는 22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군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부 투쟁 집회를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지난 14일 9개 읍·면 번영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절박한 현안 사항인 정선알파인경기장 복구관련 대정부 투쟁 전개를 결의하고 오는 22일 청와대 앞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다.
또한, 22일 집회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군민들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 유산인 알파인경기장의 일방적 복원은 또 다른 희생 강요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청와대 차원의 답변도 요구할 방침이다.
그동안 정선군민들은 정부에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 ▲경기장 복원시 정선군과 정선군민의 의견 반영 ▲산사태 우려가 없는 지역은 생태복원과 산악레포츠 단지조성을 겸비한 생태관광 자원화단지로 조성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새로운 대안 등을 요구했다.
박승기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이제는 정선알파인경기장 존치 문제를 넘어 생존권 차원의 투쟁으로 전환해 전 군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 이라며“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은 더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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