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항 자영업자들 폭염에 임시휴업 속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항 자영업자들 폭염에 임시휴업 속출

대책 놓고 정치적 공방만 가열

▲인적이 뜸한 텅빈 거리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폭염이 전국에 맹위를 떨치면서 최고기온이 40도를 육박하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가 더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는 계속 커져가고 있다.


포항 중앙상가 등 자영업자들이 많은 상가에는 최근 휴가가 아닌 임시휴업이 속출하고 있다.

계속된 무더위에 유동인구가 줄어들며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L씨는 “문을 열어도 하루에 한 두 테이블이다. 이럴 바엔 한동안 문을 닫는 것이 오히려 났다”고 했다.

손님이 없어도 에어컨을 하루 종일 돌리다 보니 전기세며 직원월급도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다른 자영업자 K씨도 “하루 매출이 5만원인데 이럴 바에는 더위가 끝날 때까지 한동안 문을 닫고 쉬는 게 낫다"고 했다.

지난해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 폐업률이 전년 대비 10.2% 오른 8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상승, 물가 상승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자영업의 폐업이 더 가속화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포항 경제의 돌파구를 위한 대책은 현재 누구도 제대로 제시를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심각한 문제에 고심은커녕 정치적 책임 떠넘기기에 불필요한 정쟁만 하고 있는 현실이다.

포항 인구는 2015년 52만 4634명으로 정점을 찍고 현재는 51만 7000명 선이 무너졌다. 빠르게 감소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속도로 간다면 몇 년 안에 50만 명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

자영업자 K씨는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포항시와 여야 정치인 등 모두가 힘을 모은 제대로 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