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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MBC에 <100분 토론> 주간으로 옮기라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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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MBC에 <100분 토론> 주간으로 옮기라 해달라"

정동영-김종훈, <100분 토론> 무산 놓고 설전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가 MBC <100분 토론> 참석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신체적으로 부담이 크다"면서 "MBC에 (토론 시간을) 주간으로 옮기라고 해달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대 후보인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100분 토론> 불참 이유를 따져 묻자 이같이 밝혔다. 27일 방송 예정인 <100분 토론>은 당초 정동영 후보, 김종훈 후보 등을 토론자로 섭외하려 했으나, 김 후보가 거부해 무산됐다. <100분 토론>은 대신 이날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민주통합당 이인영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총선 판세와 전략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서 토론하는 것 아니겠는가"며 "내일 토론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김 후보가 안 나오겠다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토론 무산 책임을 따졌다.

이에 김 후보는 "신체적으로 부담이 크고 토론 방송에 출연을 해보니까 한 번 갔다오면 3~4시간 빼앗긴다"며 "꼭 토론이아니더라도 알릴 방법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방송시간인) 밤 11시는 잠잘 시간도 아니고 특별히 선거운동할 시간도 아니다. 아침 라디오토론은 하는데 심야토론은 못하겠다? 이해가 안되니 유권자들에게 설명을 해달라"고 거듭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MBC에 (토론 시간을) 주간으로 옮기라고 해달라"고 말했고, 정 후보는 "말이 안 되는 얘기다.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정동영 후보 측 김영근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체력을 자랑하던 때는 언제이고 '신체적 부담'을 핑계로 심야토론을 피하는 것은 유권자를 얕보는 처사"라면서 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토론시간을 주간으로 옮기라"는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언론을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군사독재후예-웰빙 정당의 후보다운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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