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산 발사르탄이 함유된 혈압약에 대해 판매중지처분 및 다른 혈압약으로 바꿔주기로 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일선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김정연 기술서기관 등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들은 11일 세종시지역의 의원과 약국을 연이어 방문해 발암물질이 포함된 혈압약 판매중지에 따른 어려움을 의사, 약사들에게 직접 들었다.
이들은 병의원과 약국에 혈압약을 바꿔가려는 환자들로 붐비는 현장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 A씨는 "혈압약을 바꾸러 오는 환자들이 많아 우선 반품을 받고 조제를 해주고 있다"며 "반납된 약들을 정리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현장 방문을 통해 병의원과 약국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며 "혈압약 교체에 따른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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