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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경영진, 불통이어 지역홀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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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경영진, 불통이어 지역홀대 논란

공추위 “지역주민 무시하는 사장 퇴진운동”

강원랜드 경영진이 불통논란에 이어 지역홀대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강원랜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위원장 이태희)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설립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역을 무시하는 강원랜드 문태곤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 4일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식에서 발생했다.

▲지난 4일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식에서 문태곤 대표와 기관단체장 등이 개장을 축하하는 버튼터치를 하고 있다. ⓒ강원랜드

공추위와 지역주민들의 투쟁 등 헌신적인 노력으로 개장이 성사된 워터월드 사업에 강원랜드는 경과보고에서 일언반구 언급도, 축하행사의 주빈 자리(버튼터치) 초청도, 그 흔한 감사패 수여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주민들은 행사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간 뒤 행사종료 시점에 문태곤 사장에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항의했으나 입장이 상충되면서 거리감만 확인하고 말았다.

결국 주민들은 이날 공추위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통해 문태곤 사장 퇴진운동을 결의하고 오는 11일 사회단체장 연석회의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강력한 퇴진운동을 결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태희 공추위원장은 “워터월드의 개장에 헌신했던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개장식 행사를 통해 강원랜드 경영진의 지역 홀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강원랜드 설립취지를 모르는 낙하산 인사의 한계”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2일 취임한 강원랜드 문태곤 사장은 지난 6개월간 지역주민들과의 불통문제로 몇 차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5월 2일 폐광지역사회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는 경영 및 영업환경 악화 등 환경변화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신임 사장 취임 후 현재까지 지역과의 소통 창구조차 만들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역사회 불통을 질타했다.

아울러 진폐단체연합회도 같은 달 16일 “지난 4월 10일 강원랜드에서 진폐환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강원랜드는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강원랜드 경영진의 지역사회 불통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식에서 지역홀대를 제기하며 지역주민들이 문태곤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프레시안

송재범 전 공추위원장은 “강원랜드 사장은 취임이후 지난 6개월간 지역사회와 불통을 넘어 지역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며 “낙하산으로 내려온 문태곤 사장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퇴진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장 취임 후 계속해서 사회단체 등 지역과 소통해 왔고, 지역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다”며 “워터월드 개장식에서 지역의 역할에 대해 문태곤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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