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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흡연율 감소… 음주율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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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흡연율 감소… 음주율은 제자리

천안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 결과 발표


충남 천안지역의 흡연율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으나 음주율은 제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건강행태와 습관을 파악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보건사업 수행에 필요한 건강통계를 알아보는 ‘2017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서북구 보건소와 순천향대학교 박윤형 교수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조사가구로 선정된 516가구, 만 19세 이상 시민 9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식은 건강조사원이 직접 가정방문해 개인별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정신건강, 이환,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 18개 영역, 총 226개 문항이다.

조사결과 천안시민 전체 흡연율은 22.2%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으며, 이 중 남자 흡연율은 38.7%로 전년대비 1.2%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율은 지난 2014년부터 감소추세로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금연 관련 캠페인 등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주일간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것을 나타내는 걷기 실천율은 36.3%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이던 비만율 또한 전년대비 2.6%p 낮은 27.3%로 조사됐다.

보건기관이용률도 24.5%로 전년대비 5.4%p 증가했고,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20.5%로 전년대비 1.8%p 감소, 당뇨병 진단 경험률(30세 이상) 또한 9.2%로 전년대비 0.4%p 줄었다.

반면 남자는 한 번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을 나타내는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 18.9%보다 0.4%p 증가한 19.3%를 기록했다.

또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은 전년 62.9%에서 63.6%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 음주영역은 아직 지속적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건강수준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54.0%에서 39.1%로 5.8%p 감소했고, 우울감 경험률도 6.5%에서 9.5%로 3.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6.0%보다 3.5%p 높은 것으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유지·제공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충남보다 양호한 지표는 고위험음주율, 체중조절 시도율, 비만율, 고혈압 진단 경험률로 나타났으며 양호하지 않은 지표는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로 나타났다.

조만호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실정에 맞는 근거중심의 보건사업을 활성화해 모든 시민이 건강백세를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를 구현토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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