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의 전통 농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북도 들소리 한마당’이 오는 24일 오후 2시 성주군 성밖숲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6년 경북도 문화예술 분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보존회가, 지역의 전통 농요를 보존·계승하고 경북 지역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성주대장들소리를 비롯해 문경 모전들소리와 예천 공처농요가 참여해 지역별로 전승돼 온 농요의 특색과 흥겨움을 선보인다. 영남성주지신풀이 공연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성주대장들소리는 초전면 대장리 일대에서 전승된 농요로,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 등 농사 과정에서 불리던 다양한 소리를 담고 있다. 2023년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성주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고유의 농요를 널리 알리고, 경북 각 지역의 전통 소리가 어우러지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행사는 성주를 중심으로 경북의 다양한 들소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며,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성밖숲에서 우리 전통 농요의 신명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성주대장들소리의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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