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익산역 중심 복합거점(환승·주거·상업·산업)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을 이달 초 공고했다.
호남의 관문인 익산역을 중심으로 철도 교통과 원도심 상업·주거, 차세대 첨단산업을 하나의 공간 전략으로 아우르는 매머드급 청사진을 마련하자는 취지여서 과업지지사 내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용역에서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공간 전략을 구체화한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첫번째 축이라 할 '광역허브 구축'과 함께 두 번째 축인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목이다.
익산시는 정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정책과 새만금 산단 대규모 투자, 로봇과 융합된 피지컬 AI 등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선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피지컬AI, 반도체 관련 국가정책과 산업 여건의 변화에 순응하고 첨단산업 도시로의 대전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산업기반 조성이 시급해 기존 바이오식품 중심의 제5산업단지 추진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제5산업단지 계획을 비롯해 산업단지의 입지와 유치업종 등 다양한 대안을 열어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차세대 첨단산업을 유치할 최적의 입지와 전력·용수 공급망을 새롭게 설계하게 된다.
산업 용지 공급의 시급성을 고려해 전체 용역 과업 중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핵심 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기업 수요와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신속히 진행해 산업단지 조성 방향을 조기에 결정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특히 익산역의 편리한 광역교통과 주거·문화 인프라를 산업단지와 긴밀히 연계해 제5산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식품·바이오 분야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흔들림 없이 지원한다.
'익산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와 고품격 상업·주거 거점 조성'도 이목이 집중된다.
과거 번화했으나 쇠퇴를 겪은 중앙동 등 원도심 상권을 복합환승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권 부활을 이끈다.
주변 역세권에 청년과 첨단산업 종사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 단지와 복합 쇼핑몰, 문화시설, 업무 공간을 입체적으로 채워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을 만든다.
익산시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맞물려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익산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촘촘히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국가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 사업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익산역은 이미 하루 2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철도 요충지이자 새만금과 전북을 하나로 잇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철도와 원도심 상권, 주거와 첨단 일자리가 맞물려 살아 숨 쉬는 미래형 도시 공간을 완성하고 익산역 중심의 신성장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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