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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던 시골 폐교, 주민 품으로…전북교육청 '2년 무상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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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던 시골 폐교, 주민 품으로…전북교육청 '2년 무상 빌려준다'

군산·정읍·무주·고창·부안 10곳 대상…소득 시설·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고 방치되던 전북 도내 시골 학교들이 마을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활기찬 공동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군산, 정읍, 무주, 고창, 부안 등 5개 시·군에 자리한 폐교 10곳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활용 사업을 공모해 선정된 단체나 지자체에 2년간 학교를 무상으로 빌려준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 당국 중심의 단순 보존이나 매각 위주로 관리되던 폐교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가꿔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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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대상은 폐교 당시 해당 학구에 거주하는 성인 주민이 절반 이상 참여한 마을회나 협동조합 등 주민 모임, 그리고 기초지방자치단체다.

주민들은 농수산물 가공·유통 시설이나 특산물 체험장 같은 마을 소득 시설을 비롯해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체육·복지 쉼터를 꾸릴 수 있다. 시·군 지자체 역시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익시설 조성 계획을 세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사업의 현실성과 기대효과 등을 따지는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12월 말 최종 5곳 안팎을 선정한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문을 닫은 학교는 비록 수업은 멈췄지만 여전히 마을의 소중한 자산이자 역사"라며 "지역 주민과 손잡고 아이들의 배움터였던 공간을 마을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되살려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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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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