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누적 방문객 30만 2571명을 기록하며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막바지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난 9월 24일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한 이번 축제는 10월 13일 기준 누적 방문객 30만 257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 역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제를 대표하는 가을 관광축제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국화와 구절초, 마편초 등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어우러진 대규모 꽃정원과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박인환 낭만정원’은 꽃과 문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네 가지 주제로 꾸며진 정원과 수변 산책로, 소나무숲은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박인환은 1926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1946년 등단한 1950년대 대표 모더니즘 시인으로, 대표작은 ‘목마와 숙녀’와 ‘세월이 가면’이 있다. 한국전쟁 이후의 상실감과 도시적 비애를 감각적인 이미지와 고뇌로 그려냈다.
축제 기간 운영된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등도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인제의 가을 관광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당초 지난 11일 폐막 예정이었던 축제는 꽃정원 곳곳의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연장됐다.
이에 따라 축제는 총 2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축제장에는 국화와 구절초를 비롯한 가을꽃이 만개해 있으며, 축제 초반 꽃이 덜 피었던 구간도 절정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남은 기간에도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가을꽃과 내설악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연장 기간에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없이 꽃정원 관람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숲카페, 일부 푸드트럭은 운영을 이어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정수 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14일 “축제 마지막 날까지 아름다운 꽃정원을 쾌적하게 관리해 방문객들이 인제의 가을을 충분히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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