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담양군수가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국회를 찾아 내년도 국비 확보와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하수도 정비부터 광주와 대구를 잇는 대형 광역교통망까지 민선 9기 핵심 현안을 직접 챙기며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7일 국회 박홍근 의원실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4개 군수와 함께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과 달빛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국회에서 진행될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담양군의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별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담양군이 제시한 주요 국비 사업은 쌍태마을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과 달빛철도길 근대선교 복합공간 조성사업이다.
쌍태마을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15억 원 규모로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위생 여건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달빛철도길 근대선교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총사업비 4조5158억 원 규모의 달빛철도 건설사업도 핵심 건의 대상으로 올렸다.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으로, 담양을 비롯한 영호남 지역을 잇는 교통 인프라라는 점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박 군수는 특히 달빛철도의 역할을 단순한 지역 간 이동수단에 한정하지 않고 미래 산업을 연결하는 국가 인프라로 규정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호남권과 경기·충청·영남권의 산업 거점을 연결해 인력과 물류 이동을 촉진하는 '대한민국 AI·반도체 산업의 고속철도 물류 대동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오후에는 안도걸·황명선·정준호 국회의원 등을 잇달아 만나 달빛철도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호남의 산업·물류·관광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대규모 국책사업인 달빛철도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국가재정 부담과 사업 추진 일정 등을 둘러싼 정부 차원의 검토가 필수적이다.
지역에서는 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함께 실제 착공과 완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종원 군수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에 필요한 국비와 지원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의 잇따른 국회 방문이 실제 국비 확보와 달빛철도 사업 추진 속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심사다. 특히 민선 9기 담양군이 생활 인프라 개선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지역의 미래 성장전략으로 어떻게 연결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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