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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절정인 8월에 차량화재 가장 많이 발생…세심한 관리 필요"

전북소방 "고온 지속되는 여름철, 엔진과 전기장치 부담 커"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8월에 차량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여름철 차량 화재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모두 1311건으로 이 가운데 6~8월에 379건이 발생해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차량화재 10건 가운데 3건 가까이가 여름철에 발생한 셈이다.

월 별로는 6월 119건, 7월 124건, 8월 136건으로 8월이 가장 많았다. 8월 차량화재는 여름철 전체의 35.9%를 차지했으며, 6월보다 17건(14.3%), 7월보다 12건(9.7%) 많았다.

올해도 지난 1월부터 8월 24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차량화재 203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8월에는 79건이 발생했으며, 월 별로는 6월 32건, 7월 24건, 8월 23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간 여름철 차량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기계적 요인이 146건(38.5%)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89건(23.5%)으로 뒤를 이었다. 두 요인을 합하면 235건으로 전체 여름철 차량화재의 62%를 차지했다. 이어 부주의와 원인 미상이 각각 45건, 교통사고가 38건 순이었다.

올해 6월부터 8월 24일 집계한 여름철 차량화재 역시 기계적 요인 28건, 전기적 요인 18건으로 두 요인이 전체 79건의 58.2%를 차지해 차량 주요 장치에 대한 사전 점검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차량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엔진과 전기장치 등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평소보다 세심한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거리 운행 전에는 냉각수와 엔진오일, 배터리, 전기배선 등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운행 중 타는 냄새나 연기, 계기판 경고등 등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운행을 계속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정차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에서 연기나 불꽃이 보일 경우에는 즉시 시동을 끄고 탑승자 모두 차량 밖으로 대피한 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미 불길이 커졌다면 무리하게 진화를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차량화재는 운행 전 점검과 작은 이상징후를 놓치지 않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배터리 등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운행 중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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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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