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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연천 '댑싸리정원'…'주민 손으로 다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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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연천 '댑싸리정원'…'주민 손으로 다시 피어나다'

인구 165명 중면 주민이 키운 경기북부 대표 관광명소…9월 댑싸리축제 앞두고 복구 총력

▲연천군 중면의 댑싸리 정원ⓒ연천군제공

연천군 중면은 주민등록 인구 165명.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초소규모 면이다.

하지만 이 작은 접경마을이 조성한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이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지난 집중호우는 중면의 자랑인 댑싸리정원을 그대로 비켜가지 않았다.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정원과 산책로, 편의시설 상당 부분이 흙탕물에 잠겼고 한동안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번 폭우로 물에 잠긴 댑싸리 정원ⓒ정대전 기자

물이 빠진 뒤에는 곳곳에 토사와 부유물이 쌓이며 수해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겼다.

다행히 댑싸리는 대부분 형태를 유지한 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는 배수 작업과 토사 제거, 생육 상태 점검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면은 이번 수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9월 개최 예정인 댑싸리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주민들과 행정이 힘을 모으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복구 작업에는 주민들도 적극 참여하며 다시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흥산 중면장은 "임진강 댑싸리정원은 이제 중면만의 관광지가 아니라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명소로 성장했다"며 "축제 전까지 주민들과 함께 완벽하게 복구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주민들과 회의를 하며 복구 방향과 축제 준비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중면을 연천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 시간 물이 빠진 댑싸리 정원 모습ⓒ정대전 기자

중면은 비록 인구 165명의 작은 면이지만 임진강과 자연경관을 품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색을 살려 관광자원 개발에 꾸준히 힘을 쏟아왔다.

임진강 댑싸리정원 역시 주민들의 손으로 가꿔낸 대표적인 지역 관광자원으로 성장했다.

폭우는 정원을 잠시 멈춰 세웠지만 중면 사람들의 의지까지 잠기게 하지는 못했다. 이제 주민들은 다시 푸르게 자랄 댑싸리와 함께 올가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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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전

경기북부취재본부 정대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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