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저감 정책 실천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시와 11개 군·구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1회용컵 반입률 합동 교차점검’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점심시간 청사 출입자의 1회용컵 반입률을 비롯해 청사 내 반입금지 안내,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시와 군·구가 서로를 점검하는 교차방식을 도입해 점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점검 결과 12개 기관의 평균 1회용컵 반입률은 8.37%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연수구와 미추홀구가 반입률 0%를 기록해 가장 우수했으며, 남동구(0.85%), 서해구(1.57%), 인천시 본청(1.8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 기관은 높은 반입률을 보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 중 8개 기관이 1회용품 반입금지를 안내하고 있었고, 9개 기관은 다회용컵 청사 카페를, 6개 기관은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운영 중이었다. 다만 7개 기관의 청사 카페에서는 여전히 1회용품을 제공하고 있어 보완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 반영하고, 미흡한 기관에는 맞춤형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교차점검을 정례화해 공공부문의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순환 정책은 현장 실천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교차점검을 정례화해 공공기관이 먼저 실천하고, 이 변화가 민간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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