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부산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등 100여 명이 벡스코 제 1전시장에 모여 '해양수도 부산'을 외치며 민선 9기 출범 의지를 다졌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6·3 지방선거 당선자대회를 열고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향후 4년간 시정과 구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김철훈 영도구청장과 김태석 사하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 박재범 남구청장, 박상준 강서구청장, 서태경 사상구청장, 우성빈 기장군수 당선인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는 목표했던 성과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앞으로 4년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며 "화합과 겸손, 그리고 열정과 시민을 위한 실천으로 부산 민주당의 신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이 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번에 조직을 갖출 수 있도록 모두가 일당백의 각오로 열심해 해달라"며 "지역에서 떨어진 후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조직을 강화해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부산 민주당이 이제는 국민의힘과 경쟁하는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총선과 이번 지방선거 비례대표 득표율을 통해 부산에서도 민주당이 시민들에게 대안 정치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실수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 단계에 들어선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당선인들에게 '친절함'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의 친절함은 유능함과 겸손함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현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들에 대한 해결책까지 다 꿰뚫고 있을 때 친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절차와 과정을 지켜야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만들 수 있다"며 "함께 할 공무원들은 정책을 만들고 책임지는 동반자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취임 직후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가능한 사업은 즉시 실행하고 중장기 과제는 로드맵을 마련해 행정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퐁피두 미술관, 라 스칼라 공연 등 전임 시정 사업에 대해서도 "백지화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절차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초단체장 당선인 발표에서는 각 지역별 주요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김태석 사하구청장 당선인은 노후 산업단지 스마트화와 관광벨트 조성을, 김철훈 영도구청장 당선인은 주민 신뢰 회복과 협치를, 박상준 강서구청장 당선인은 교통 개선과 젊은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이어 우성빈 기장군수 당선인은 "여성 군수가 아니라 가장 일 잘하는 군수로 기억되겠다"고 밝혔고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은 "북구가 부산시장 배출의 중심이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구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재범 남구청장 당선인과 최준식 사상구청장 당선인도 민생과 현장 중심 행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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