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거주하는 사업가 박 모씨(55)는 29일 오전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파트너와의 서울 약속이 전면 취소되면서 난감하게 됐다.
29일 서울 미팅을 위해 오전 7시대 기차표 예약을 했으나 코레일 측이 약 12시간전인 지난 28일 저녁 7시대에 전격 운행중단을 문자로 발송하는 바람에 다른시간대 표를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29일은 금요일로 웬만한 시간대 예매는 벌써 수일전에 끝난 상태에다 운행중단 열차 시간대의 예매객 2천여 명이 다른 시간대 표를 구하느라 한꺼번에 코레일 홈페이지로 접속하는 바람에 접속 자체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특히 코레일 측이 운행중단 문자를 발송한 시점이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여서 이용객들의 혼선은 극에 달했다.
서울~신촌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KTX 일부 열차운행 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현재까지도 상경예정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항에 거주하는 김 모씨(65)도 이날 오전 7시대 열차를 예매했다가 운챙중단 통보를 받고 고속·시외버스까지 알아봤으나 자신이 원하는 도착 시간대의 표를 구하지 못해 주말 서울에서의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예기치 못한 큰 사고로 운행중단이 불가피했더라도 출발 몇시간 전 저녁 시간에 문자로 발송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더구나 황금같은 주말에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구하는 것은 평소에도 엄청 힘든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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