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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기념회, 제15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최승호 뉴스타파 PD'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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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기념회, 제15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최승호 뉴스타파 PD' 선정

40여년 탐사보도 외길…권력 감시와 진실 규명 실천한 언론인 평가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이왕준)가 제15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수상자로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선정했다.

27일 선정위원회는 "최승호 PD는 지난 40여 년간 탐사보도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권력 감시와 진실 규명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일관되게 실천해온 인물"이라며 "독립·계몽·민권을 지향한 서재필 선생의 정신에 부합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최 PD는 1986년 MBC 시사교양PD로 입사한 이후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등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한국 탐사보도의 흐름을 이끌어왔다. 특히 2005년 <PD수첩> 책임프로듀서 및 앵커로서 '황우석 줄기세포 조작 사건' 보도를 지휘하며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검증 보도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에도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등 굵직한 탐사보도를 통해 권력과 자본,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왔다. 특히 4대강 연속 보도는 당시 정부 정책의 실체를 집요하게 검증하며 사회적 논의를 촉발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12년 공정방송 파업 참여로 해직된 이후에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에 합류해 독립언론 기반의 탐사보도를 이어갔다.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등 국가기관 관련 의혹을 장기간 취재했으며, 이후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 <공범자들> 등을 제작해 기존 방송 저널리즘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MBC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다시 현장 PD로 복귀해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적 소명과 일관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지난해에는 17년간 4대강 사업의 취재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을 발표해 정책적 재평가와 사회적 논의를 다시 환기시킨바 있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서재필 선생의 사상과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서재필의학상·서재필언론문화상·서재필프런티어의사상 시상과 민족언론인 현창사업, 독립신문 연구지원, 학술연구 및 자료 수집 등 다양한 민족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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