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의 책임을 묻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NGO환경치유생태복원 중앙본부는 19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전 지사는 잼버리 참사의 책임 당사자로서 도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잼버리는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국제적 신뢰를 훼손한 실패 사례로 남았다"며 "수조 원대 경제적 손실과 일자리 감소, 기업 유치 위축 등 직·간접 피해가 지역 전반에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 이전부터 환경오염과 기반시설 문제에 대한 경고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2022년 10월 새만금 농생명용지 인근 수계 최상류에서 심각한 수질 오염과 악취, 생태 훼손 정황을 확인하고 도청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현장 영상 촬영과 함께 담당 공무원과 공동 점검까지 진행했고, 도지사 보고 필요성도 강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6월에는 관련 내용이 방송 보도를 통해 공개됐음에도 근본적인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전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행사가 강행된 것은 명백한 행정 판단 실패"라고 주장했다.
또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역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국제행사 유치와 운영 역량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다른 지역의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도 ‘제2의 잼버리 사태’ 우려가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지역 이미지 훼손이라는 장기적 손실까지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책임 있는 사과 없이 책임을 외부로 돌리는 태도를 보여왔다"며 "도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만큼 도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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