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에서 4선 시의원을 지내며 9대 부산시의회에서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영도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안성민 의장은 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영도를 만들겠다"며 "저와 함께 가장 영도다운 방식으로 영도를 이기는 경이로운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장은 "거친 파도를 견뎌낸 자부심의 영도가 있는가 하면 '이제 영도는 끝났다'고 말하는 체념의 영도도 있다"며 "우리의 자부심이 우리의 체념을 이길 때 영도는 영도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섯 가지 변화를 약속했다.
안 의장은 먼저 "빈집을 인구 회복의 기회로 바꾸겠다"며 산복도로 일대 빈집을 신혼부부에게 저가로 공급하고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정책을 통해 정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도의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떠오른 커피산업에 대해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원두 확보부터 로스팅, 수출까지 이어지는 커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안 의장의 설명이다.
영도의 고질병인 교통 문제와 관련한 공약도 내놨다. 봉래산터널과 연결되는 동삼동~가덕도 대교를 추진해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산복도로와 이송도 도로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태종대와 부경대를 잇는 트램과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도 추진한다.
세대가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 학습시설을 포함한 평생교육관을 설치하고 대학생과 어르신이 함께 이용하는 공유형 캠퍼스도 조성한다. 인접 자치구와 협력해 남포역 환승센터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영도와 남항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 의장은 또한 "영도를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동삼혁신지구 인근에는 해양수산부 청사와 산하기관을 유치해 해양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해양 치유센터와 해양레저산업, 스마트 조선·선용품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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