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동아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재수 의원과 박형준 시장이 맞붙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전 의원이 43.7%, 박 시장이 27.1%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6%p였다.
주진우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확대됐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 전 의원은 45.3%로 집계된 반면 주 의원은 25.5%에 그쳐 전 의원이 19.8%p 차이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가정한 경우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이재성 전 위원장과 박 시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성 전 위원장이 25.7%, 박 시장이 29.9%로 집계됐다. 이재성 전 위원장과 주 의원의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27.7%, 29.0%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전 의원이 39.9%, 이 전 위원장이 4.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67.9%였고 이 전 위원장은 4.3%였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23.1%, 주 의원이 16.6%로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 시장이 38.8%로 30.9%로 집계된 주 의원을 앞섰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안정론'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을 앞섰다. 부산에서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1%,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3%였다.
다만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절반을 넘는 59.6%는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수층은 62.3%, 중도층은 62.4%가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거 막판까지 판세는 안갯속일 것으로 보여진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무선 가상번호 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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