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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밭두렁 TF' 꺼내든 장동혁 향해 "내가 겁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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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밭두렁 TF' 꺼내든 장동혁 향해 "내가 겁나는가"

국민의힘 공세에 맞대응…"그래서 전재수가 흔들리겠나" 반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갑)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그간 자신을 향한 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전 의원도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두려운가"라며 반격에 나섰다.

전재수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동혁 대표님.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두렵습니까. 전재수가 겁납니까"라고 썼다. "전재수한테 도저히 안될 것 같느냐"며 자신감을 나타낸 전 의원은 "엊그제는 부산 국힘 의원 17명이, 오늘은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통으로 흑색선전, 비방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는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하드디스크를 찾는다"며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TF)'를 꺼내든 점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카르티에 시계 하나 주면 부산 미래를 밭두렁에 버릴 사람을 선택해도 되겠느냐"며 전 의원을 비난했다.

그럼에도 전 의원은 "그래서 전재수가 흔들리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금 전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일 좀 합시다. 그리고 제발 일 좀 하십시오"라고 되받았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프레시안(강지원)

전 의원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공세는 부산시장 경선 주자들로부터 시작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캠프는 "모른다고 발뺌한다고 해서 시계와 수리 이력이, 천정궁에 간 사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전 의원은 더 늦기 전에, 부산시장 후보 자리를 논하기 전에 부산시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과 경선에서 맞붙는 주진우 의원(해운대갑)도 "합수본 수사 결과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전 의원은 후보직 사퇴를 넘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와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합수본에 한치 빈틈도 없이 소명을 했다. 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계 수리를 맡긴 인물에 대해서는 "저와 아는 분이 통일교 측과도 알고 있을 뿐"이라며 "판단은 합수본에서 할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다음주 중으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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