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송하철 목포대 총장 "전남 의대 설립,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사실 왜곡 중단 촉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송하철 목포대 총장 "전남 의대 설립,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사실 왜곡 중단 촉구

기자회견 열고 "의대 신설은 정부 권한…정원 분할·단독 유치 주장 모두 사실 아냐" 강조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전남 의과대학 설립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 자제를 촉구하며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의과대학 신설과 정원 배정은 정부 권한으로, 특별시장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교육부가 대학별 정원 배정을 5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신설 의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정원 50:50 분할' 주장에 대해서는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 통합의 전제는 양 지역에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이라며 "정원을 나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규모 의대 부실 논란에 대해서도 "서남대 의대 폐교는 정원 규모가 아닌 재단 비리와 운영 부실이 원인"이라며 "국내에도 50명 이하 정원의 의과대학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송하철 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 03. 24 ⓒ서영서 기자

일부 후보들이 제시한 대형 병원 설립 공약에 대해서는 현실성 부족을 지적했다. 송 총장은 "의료 수요와 지역 여건에 대한 검증 없이 특정 규모를 제시하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특히 3000억 원으로 이른바 '빅4' 수준 병원 설립은 상식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특정 대학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단독으로 설립하겠다는 주장과 관련해 "양 대학 통합의 기본 합의를 훼손하고 지역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전남 의대 유치 자체를 지연시키거나 무산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 신설 일정과 관련해선 시한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송 총장은 "대학 통합은 통상 5월 말까지 완료돼야 하며, 이를 전제로 한 의대 신설도 같은 시기 내 확정이 필요하다"며 "6월 1일부터 대학 입시가 시작되는 만큼, 입시요강은 늦어도 5월 말까지 확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5월 말까지 대학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통합은 사실상 어려워지고, 통합을 전제로 한 의과대학 신설 역시 올해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의과대학 설립은 대학의 자율적 신청과 정부 심의를 통해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정치권은 권한 밖의 공약으로 혼선을 초래하기보다 대학 간 합의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남 의과대학 설립은 36년간 이어온 도민의 염원"이라며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법적 절차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