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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공관위 향해 "아무 기준 없는 컷오프는 망나니 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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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공관위 향해 "아무 기준 없는 컷오프는 망나니 칼춤"

"박형준과 당당히 경쟁" 주진우도 부산시장 경선 요청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시장 공천 문제를 놓고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의 '컷오프'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자 박 시장이 "아무 기준 없는 컷오프는 망나니 칼춤"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도 공관위를 형해 경선 실시를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아무 기준도 없이 현역단체장을 컷오프하고 단수 공천하는 것은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혁신 공천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혁신 공천이란 이름으로 당을 망하게 하는 행위이자 망나니 칼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이 위원장을 특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 중요성을 가진 부산을 포기하는 것이며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시민의 의사를 자의적으로 왜곡하는 어떤 공천 시도도 중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공관위의 결정을 부산시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의원도 연이어 자신의 SNS에 '경선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공관위에서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자신을 단수후보로 공천하는 논의가 있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하며 "부산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형준 시장과 새로운 비전으로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저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늘 정도를 걸어왔고 정면 돌파를 선택해 왔다"며 "그것이 부산과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정중히 경선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부산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과 몇몇 공관위원들은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컷오프하고 주진우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곽규택(부산 서·동구),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과 정희용 사무총장은 강하게 반발하며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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