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출마와 함께 박형준 부산시장을 겨냥해 "하던 일을 마무리하는 것만으로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한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의 지적에 박 시장이 "3선 도전은 단순히 하던 일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맞받았다. 경선이 본격화하기도 전부터 양측의 신경전이 시작된 분위기다.
박형준 시장은 3선 도전을 공식화한 직후인 9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의 승리가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시민 행복 도시라고 하는 비전은 조금도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바른 트랙 위에 지난 5년간 달려왔고 그 성과들이 지금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시정을 다시 한 번 맡는다면 마무리할 무렵 부산은 분명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오전 주진우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부산의 보수 세력이 어떤 비전과 역량을 갖고 있는지 보여줄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서로 파인플레이(공정한 경쟁)를 통해 우리가 지닌 비전과 역량, 부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시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선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기대한 셈이다.
그러나 주 의원이 박형준 시정에 대해 "하던 일을 마무리하겠다는 것만으로는 더이상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3선 도전은 단순히 하던 일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맞받았다. 박 시장은 "제가 시정을 맡은 다음에 부산이 한 단계 질적으로 다른 도시로 도약해 가고 있다"며 "3선 도전은 그 도약을 완성시키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부산은 올바른 비전을 세우고 이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 왔다"며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열매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라는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다음 임기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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