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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도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내 강점은 '일관된 소통과 실질적 해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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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도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내 강점은 '일관된 소통과 실질적 해결 능력'"

[전북 정치인물 탐구]④이원택 재선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유권자들은 지역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일꾼'에 누가 가장 적임자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또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그 순간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지역민이 행복하게 되거나 반대로 정치에서 아예 소외되거나 지역 발전이 역행하는 중대한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지방자치제가 부활 된 지도 3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유권자들은 시험대 위에 서 있다.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제도로 인해 선출된 일꾼들이 선거가 끝나면 유권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후에 재선 국회의원이라는 정치의 길을 걷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그래서 '정치'의 시작과 끝을 "도민의 삶을 향한 끊임없는 소통에서 출발한다"고 말하면서 '이원택식 정치'는 바로 "도민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도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정치"라고 외친다.

정치란 '거창한 권력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과 현장에서 출발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는 감히 "'국회의원 이원택'은 지난 4년 동안 도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쉬지 않고 누볐고,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일까? 그는 21대 국회 등원 첫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6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북 대표 일꾼'으로 평가 받았다.

이원택 의원은 "소통없는 정치는 결국 독단이 되고 독단은 도민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고 강한 톤으로 말한다. 그는 늘 스스로를 성찰하며 "무례해지지 않았는가? 이기적이지 않았는가? 나태하지 않았는가?"를 확인한다고 한다. 전북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싸울 때도, 갈등을 조정할 때도, 정책을 만들 때도 소통을 중심에 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SNS

그런 맥락에서 그는 지난 2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12.3비상계엄사태'는 "선출직 공직자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분명히 일깨워 준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는 정권차원에서 제2,제3 계엄시도가 반복되지 않도록 입법적으로 봉쇄한 것과 같이 도지사가 된다면 이 정신을 전북 도정에 담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공무원들이 부당한 지시에 당연히 저항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헌정 수호 조례(가칭)'를 제정하겠다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가 책임 있게 보호하고 보상하는 제도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안점을 두는 것은 국민주권의 힘으로 수립된 이재명 정부가 열어가는 국민주권 시대에 발맞춰, 전북에서 도민이 중심이 되는 '도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선언이다. 도정의 모든 과정에 '주권자인 도민의 의지가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언이다.

이를 위해 도민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상설 창구이자, AI 분석과 공론화를 통해 의견을 정리해 정책으로 설계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도지사 직속 '도민정책·사회적대화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잠재력 깨울 리더십 필요

이 의원은 전북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전북이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은 오랫동안 중앙의 시각에서 뒤로 밀려나 있었고 국가 발전 전략에서도 주변부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한다.

산업·인구·교육·경제 전반에서 구조적 위기가 깊어지고 있는데도 이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전략은 늘 미뤄졌고 이대로 가면 "전북의 미래는 더 좁아지고, 전북 청년들의 선택지는 더 작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는 "'국정·도정·시정'을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지금 전북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일상 행정을 관리하는 리더가 아니라 전북의 잠재력을 스스로 깨우고 재구성할 수 있는 '도민주권형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는 '재생에너지·농생명·식품·정밀의료·AI·로봇'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지역인데도 "이런 자원을 '우리(전북)가 우리(전북의) 방식으로 엮어내지 못한 것"이 초라한 '주변부'로 전락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내세우는 전략은 "외부 변화에 끌려가는 발전이 아니라, 전북의 자원·기술·인재·문화·산업 기반을 스스로 결합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내발적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일 이다.

'전북 대전환'을 위해 준비된 사람, '이원택'

이런 전략이 제대로 뿌리내릴 때 전북은 비로소 내적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이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생태계와 조성환경을 갖추게 되며, 그 결과 청년이 머물고 다시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실현할 수 있다고 봤다.

전북의 미래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 대전환'의 기회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바로 자신, '이원택'이라는 것이다.

전북의 내부 역량을 키우고,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해 '전북형 성장 모델'을 만드는 일. 전북의 대전환을 위해서, 지금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또한 그 책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고,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었기에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재선 국회의원 이원택이 말하는 '도민주권 정부'는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전북 도민의 일상에서 작동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며 '도민이 질문하고 정부가 제도와 예산으로 답하는 구조'라면서 "이를 전북에서부터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SNS

결국 '사람을 설득하고 협력 구조'를 만드는 힘

이원택 의원은 지역 정치권에서 조직력과 정책 이해도, 중앙과 지방 연결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거친 정치행로는 행정·정무·입법을 모두 경험한 경력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 국회’를 관통한 '실무형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 역시 "시의원·비서실장·청와대행정관·정무부지사·국회의원까지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하면서, 전북의 복잡한 갈등과 정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은 결국 사람을 설득하고 협력 구조를 만드는 힘임을 배운 것"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꼽는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상생 해법을 만든 것을 비롯해 정읍-입실 간 옥정호 물 분쟁 해결, 김제·정읍 간 서남권 추모공원 갈등 해소 등은 모두 '소통과 협치'의 힘으로 가능했다고 내세운다.

2023년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됐던 '새만금잼버리대회'는 전북으로서는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으며 '매우 불행했던 대회'로 각인돼 있지만 이원택 의원의 강점을 한껏 부각시키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 역시 "국회의원으로서도 잼버리대회 파행 이후 대폭 깎였던 새만금 예산을 복원시키고,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를 지켜내고, 국가예산을 대폭 확보하는 과정에는 늘 전북도민의 목소리를 파고드는 치열한 소통과 분석, 그리고 정부를 설득해내는 실행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돌아 본다.

즉 자신의 강점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 즉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는 실천력"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단점'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이원택'

굳이 큰 단점을 하나 꼽자면 '일에 너무 몰입하고 중독되는 성향'을 애기한다.

도민과 전북을 위한 일이라면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어들다 보니 주변에서 "조금 쉬라"고 말할 때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9월 어느 날, 그의 SNS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주변에서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지난해 작은 사고로 목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치료를 제대로 못하던 중 계엄, 탄핵, 파면, 대선까지 중대한 일이 겹치고 그에 집중하다보니 병이 깊어져 두 달 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최소한의 국회와 당,지역구활동을 수행했다가 퇴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의 이같은 성향은 오히려 전북의 중요한 예산과 정책을 지켜내야 할 때 큰 힘이 된다고 그는 말한다. 상임위 보임부터 현안 해결까지 사전에 철저히 파악하고, 해결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 집요함으로 잼버리 파행 책임 규명, 새만금 예산 복원, 전북 의석수 사수, 지역 필수예산 확보 등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점이지만 동시에 자신이 가진 '가장 큰 에너지'라고 자랑한다.

흐르는 물처럼 도민 속으로…

평소에 가장 아끼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내민다. 가장 아끼는 말이면서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온 좌우명이라고 했다.

물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만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만물을 이롭게 하는데 그 어떤 생명도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 정치 역시 약한 곳, 낮은 곳, 소외된 곳을 향할 때 비로서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평생의 좌우명을 삼았다.

그는 시의원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지금까지, 물처럼 조용하지만 끊임없이 도민 속으로 들어갔고 낮은 곳의 목소리를 듣고 갈등과 어려움이 있는 곳이면 가장 먼저 찾아갔다고 자부한다. 도민의 목소리가 흐르는 방향으로 정책을 틀었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 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믿었다.

따라서 '상선약수'는 그에게 단순한 말이 아니라 '정치의 기준이자 인생의 철학'이 됐다. 그 뿐 아니라 '물처럼 고집스럽지 않되 꺾이지 않고 높은 곳에 교만하지 않되 소임을 다하는 리더십'으로 도민과 전북을 위해 흐르겠다고 다짐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SNS

전북을 '에너지 고속도로 출발점'으로

그에게는 꿈이 있다. 첫 째는 전북이 더 이상 에너지의 변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부안의 해상 풍력이 2.4기가까지는 현재 계획돼 있으니 중요한 RE100산단으로 갈 수 있는 근거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의 광범위한 생산과 에너지 고속도로를 놓기 위해 20조 이상 투자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에너지 고속도로'로 전국이 연결되는 시대가 곧 열리고 전북은 '생산-소비가 자체 순환되는 RE100 실현지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뿐 아니다. '전북이 K-컬처의 메카로 성장'하는 꿈을 꾸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북을 K-컬쳐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발판으로 "새만금 K-팝 국제학교와 K-스토리 빌리지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과 창작자들이 모이고, 전북의 판소리, 창극 같은 전통에 K-팝·콘텐츠 산업을 더하는 전북의 K-컬쳐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꿈을 꾸기 위해 '청년이 머무는 전북'으로

이원택 의원은 "청년이 머물러야 전북의 미래가 열린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의 관심은 청년에 있다. 그래서 청년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전주의 한 대학에서 '지역과 함께 여는 청년 일자리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전북의 청년 유출과 지방소멸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함께 대안을 고민하는 소중한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청년 일자리와 지방 소멸이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전북은 이제 '외발적' 발전 전략에서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전북은 그동안 대기업 유치와 외부 투자, 대형 개발에 의존한 방식에 의존하면서 지역에 기업도, 부가가치도 남기지 못했고 오히려 향토기업과 혁신기업이 사라지는 악순환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북의 사람·기업·기술이 가진 창조적 능력을 키우는 내발적 전략이 절실하다"고 그는 몇 번이고 강조한다.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하는 '이원택 도민주권정부'

그는 "'도민주권 정부'는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전북 도민의 일상에서 작동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강조한다.

'도민이 질문하고 정부가 제도와 예산으로 답하는 구조'를 전북에서부터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이다.

1년 전 국가적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의 마지막 울타리가 ‘권력’이 아니라 ‘국민’임을 다시 확인했다면 그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국민주권 시대의 정신'일 것이며, 따라서 "전북 도정의 중심은 도민이며, 어떤 위기 속에서도 가장 먼저 도민을 지켜야 할 사람은 도지사"라고 그는 확고히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도민을 우선에 두고, 도민과 함께 판단하고 책임지는 도정, 중앙이 아니라 도민을 바라보며 결정을 내리는 도정'은 전북특별자치도민이 원하는 도정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이원택'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 한 명, 한 명이 전북 도정의 진짜 주인이 되는 시대, 그 새로운 시대"를 그려 나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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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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