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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침례병원 정상화가 정쟁 대상? 숟가락 올리기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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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침례병원 정상화가 정쟁 대상? 숟가락 올리기 멈춰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침례병원 제2보험자병원 건립 약속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8년째 표류중인 침례병원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침례병원 정상화가 정쟁화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숟가락 올리는 것은 그만하시라"고 강하게 맞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여당의 책임감으로 침례병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제2 보험자 병원으로 건립하는 것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변성완 시당위원장은 "침례병원의 폐쇄 이후 골든타임 상실, 중증 질환 대응 체제 부재 등 지역 의료 공백은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였다"면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단순한 선거 공약이 아닌 민주당의 약속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이어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가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집권 여당다운 압도적인 추진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 차원의 협조 체제 구축,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조속한 안건 상정과 통과를 위한 당 차원의 역량 집중, 공공병원화 사업의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지원, 시민사회화의 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단순히 병원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다. 공공의료 확충을 통한 의료 불평등 해소이며 부산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지년 8년간 반복된 실패와 희망고문을 반드시 끝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례병원의 제2보험자병원 건립을 약속했다.ⓒ프레시안(강지원)

한편 국민의힘은 침례병원 정상화와 관련해 정쟁화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의 이준호 부산시의원(금정2)은 이날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침례병원이라는 것이 정말 단순한 의료 사업인데 정치 정쟁으로 활용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변 위원장은 "침례병원 정상화는 부산시민의 건강권 문제"라며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에서 이미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아무 것도 못하다가 이재명 정부에서 한다면 그건 민주당의 공이다. 숟가락 올리는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런 인식을 가졌다는 자체가 굉장히 큰 오산"이라며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침례병원의 정상화를 관철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2일 정청래 대표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만나 침례병원 정상화를 건의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침례병원 정상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보험자병원의 운영 모델을 놓고는 응급 의료나 야간 의료가 가능한 급성기 종합병원에 무게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변 위원장은 "정 장관에게 급성기 종합병원을 분명하게 건의했다"면서 "그것이 부산시민들과 시민사회가 원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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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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