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산림청 목조 전망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

안서동 대학로와 연계한 청년 커뮤니티·전망대 조성…탄소저장·지역활성화 기대

▲산림청 주관 목조전망대 조성사업 구상도 ⓒ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탄소중립과 국산목재 실연화 목조전망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65억 원, 지방비 65억 원 등 총 130억 원을 들여 목재 친화거리와 목조 건축물을 조성한다.

사업은 천안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약 518㎥의 국산 목재를 활용한 청년 중심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목조건축물은 321t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구조체 내에 영구 저장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산림청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은 안서동 대학로 핵심 거점인 천호지공원 인근에 들어서며, 내부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목재교육·문화체험·홍보 공간이 마련된다.

옥상에는 방문객이 천호지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윤석훈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 당선으로 탄소중립 실천, 대학로 활성화, 목재산업 홍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