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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에 공개토론 제안한 조경태 "북극항로, 진정 부산의 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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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에 공개토론 제안한 조경태 "북극항로, 진정 부산의 미래인가"

동남권투자공사 두고는 "역으로 수도권투자공사 설립하고 산업은행 이전해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북극항로와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지역에서 이견이 나오고 있는 동남권투자공사를 놓고는 "수도권투자공사를 설립하고 산업은행은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을)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북극항로와 관련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공개토론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조 의원의 북극항로 관련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맞불 형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현장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북극항로의 경제성이 낮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북극항로의 실제적인 효과가 나오는 것은 LNG선이나 유조선인데 컨테이너선 위주인 부산항과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북극항로의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 물동량이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5.6%에 불과하다는 것도 조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프레시안(강지원)

그러나 조 의원은 북극항로를 반대한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북극항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이 불가능하다"며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섣불리 추진하면 제2의 대왕고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내년 3월에 나오는 북극항로 용역결과부터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부산시민의 입장에서는 해양수산부가 내려오면서 금융도 따라와야 한다"면서 HMM 본사의 시급한 이전과 함께 산업은행 본사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이전을 주요 현안으로 꼽은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산업은행 본사 이전의 대안격으로 제시된 동남권투자공사를 놓고는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동남권투자공사가 산업은행 이전의 대안이라면 역으로 수도권투자공사를 지으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수도권에 투자공사를 짓고 부산에 산업은행 본사를 옮긴다면 훌륭한 대안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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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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