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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개혁 vs 저항…방해하는 사람들은 내란 옹호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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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개혁 vs 저항…방해하는 사람들은 내란 옹호 세력"

부산서 현장최고위 열며 "지역 활력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집중할 것"

부산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사법부를 다시 겨냥했다. 정 대표는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며 "방해하는 사람들은 내란 옹호 세력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 오전을 부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현장최고위를 연 정청래 대표는 "최근 황교안·박성제 전 법무부장관의 영장이 기각됐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조희대 사법부가 걸림돌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사법부를 향해 지적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집단 항명 등으로 검찰 개혁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법무부에서는 인사 조치와 징계 회부 등을 신속히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며 "개혁에 대한 저항을 신속히 진압하지 않으면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점점 더 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과제는 내란 청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방해하는 사람들은 내란 옹호 세력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 대표는 "부산은 부마민주항쟁을 통해 독재의 굴레를 끊어낸 민주주의의 도로"라며 "부마민주항쟁도 5·18 정신 못지 않게 헌법 전문에 수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헌이 된다면 부마항쟁도 헌법 수록을 논의해 봤으면 한다"고 했다.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프레시안(강지원)

부산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는 핵심"이라며 "부울경에서 가장 먼저 성과를 보여야 다른 지역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언급하며 "해양수산부는 12월까지 부산으로 이전을 마칠 것"이라며 "당정은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북극항로 구축 지원법 또한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남북과 미국, 러시아 4개국 협력의 신호탄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정체 상태에 있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도 "정부의 추진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6889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돼 있다.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신 것처럼 민주당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부산의 현안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의 활력을 찾고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에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유동철 위원장은 지난 시당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한 컷오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반발을 이어간 바 있다. 유 위원장은 "미리 예정된 일정과 겹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선 컷오프의 영향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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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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