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선보인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전국 대표 가을꽃 축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17만7000여 명이 방문 지난해 대비 1만6000여 명이 증가한 수치로, 축제의 브랜드 가치와 흥행력을 확인했다.
올해 축제는 회전목마·대관람차 등 대형 국화 조형물과 국화 분재, 나비의 가을정원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브라스밴드 거리공연, 마술·버블쇼,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축제 현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성황을 이뤘다.
올해 판매액은 약 9억9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 원가량 늘어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폐막식에서는 가수 박구윤, 배진아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더했고, SLS팜(대표 홍선주)이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317만1000원, 디자인바다(대표 서유정)와 ㈜열린기획(대표 정성훈)이 각각 3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함평군은 국향대전 종료 다음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엑스포공원 정비 및 '함평 겨울빛축제' 준비를 위해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45일간 열리는 '함평 겨울빛축제'는 축제 범위를 읍 시가지까지 확대해 야간 관광형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빛의 미로' 등 체험형 조형물과 겨울 테마 경관조명을 새롭게 선보이며 전력 보강, 온열 및 편의시설 확충, 미끄럼 방지 등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상익 군수는 "국향대전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해마다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국화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8일 개막하는 함평 겨울빛축제도 정성을 다해 준비 중인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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