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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산하·유관기관중 전남에는 단 한 곳뿐…불균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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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산하·유관기관중 전남에는 단 한 곳뿐…불균형 심각

문금주 의원 "전남은 수산의 심장…수산 관련 공공기관, 어민 곁으로 와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산하 및 유관기관 대부분이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는 반면, 전국 수산물의 60%를 생산하는 전남에 본사를 둔 기관은 단 한 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산의 중심지 전남을 배제한 기관 배치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양수산부 산하 및 유관기관의 전국 분포 현황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6곳 ▲서울 5곳 ▲인천·세종 각 2곳 ▲울산·충남·전남·경북 각 1곳으로 나타났다.

▲문금주 의원(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프레시안

이 가운데 어민을 대표하는 수협중앙회,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하는 해양환경공단, 그리고 어촌 개발을 지원하는 한국어촌어항공단까지 모두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반면, 전라남도는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수산 1번지'임에도, 전남에 위치한 해양수산 기관은 '여수광양항만공사' 단 한 곳으로 확인됐다.

2024년 기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은 313만 톤으로, 이 중 전남이 186만 톤(59.4%)을 차지했다. 또한,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K-GIM) 생산에서도 전남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1~8월 기준 전국 김 수출액 7억9,443만 달러 중, 전남 지역 수출액은 3억316만 달러(37.8%)에 달했다.

문금주 의원은 "어촌·어민을 위한 공공기관이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것은 모순"이라며,"어민의 삶과 숨결이 있는 현장으로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있을 때마다 해운·물류 중심 기관은 부산으로 가면서, 정작 수산과 어촌의 중심 전남은 번번이 배제돼 왔다"며"수협중앙회의 본사를 대한민국 수산업 1번지이자 전국 어민의 터전인 전남으로 이전하기 위해 수협중앙회는 전향적 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금주 의원은 수협중앙회의 본사를 이전시킬 수 있도록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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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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