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생활인구 분석해보니…'스키시즌' 1월 42만명 무주군 '전국 1위' 기염

통계청 ‘2025년 1분기 생활 인구 분석’ 결과 평균 전국 10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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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무주군이 2025년 1분기 생활 인구 분석 결과 1위, 연간 평균으로 보면 전국 체류 인구 대비 10위에 올랐다.

체류 인구 배수 상위 지역은 주민등록인구 대비 체류 인구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로, 2025년 1분기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평균 26만여 명으로, 등록 인구 대비 11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겨울철 스키 시즌과 맞물리는 1월에는 42만여 명이 체류해 전국 1위를, 25만여 명이 집계된 2월에는 2위를 기록했으며 방문객 연령층 분석은 1월 한 달간 20~30대 ‘MZ세대’가 13만 명 이상을 차지해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런 결과는 우리나라 스키 인구들이 많은 수도권과 강원권에 스키장들이 모여 있는 것과 달리 중부 이남 지역 유일한 스키장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의 체류 인구 규모는 전국 10위 수준으로, 동계스포츠와 풍부한 자연환경, 관광·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체류 인구 증가가 숙박, 음식, 소매업 등 지역 내 서비스 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에 주력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무주군이 겨울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 더 나아가 생활하고 머무르기에도 최적의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관광과 생활·편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에서는 정읍시가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생활 인구' 조사 결과 도내 10개 인구감소 지역 중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