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가평군 자라섬, 경기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가평군 자라섬, 경기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

서태원 가평군수 “앞으로 자라섬 정원의 완성도와 품질을 더욱 높여 경기도 제1호 국가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는 2019년 양평군 ‘세미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것에 이어 가평군 자라섬‘을 ‘경기도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공공정원이다.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곳은 최초 지방정원인 ‘세미원’을 비롯해 15개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경기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자라섬’은 가평군이 조성하고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북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식물자원과 생태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매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등 자연 속 여가·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명하다.

가평군은 그동안 자라섬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관련 법령에 따른 등록 요건를 충족하기 위해 ‘가평군 자라섬 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정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을 정원 전담 조직으로 지정·위탁했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추가 조성하고 정원 운영·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관심과 경기도 정원산업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등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가평군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정원의 품질 향상을 위해 ‘자라섬 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제정원 추가 발굴 및 조성 ▲정원 문화·교육·체험프로그램 확대 ▲편의시설 보강·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조성 프로그램과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도 운영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자라섬을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라섬 정원은 면적과 녹지 비율 등 기본 요건은 이미 충족하고 있으며, 지정요건 충족을 위한 시설 확충과 운영계획 보완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자라섬은 수변 생태환경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정원으로, 경기북부 정원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자원과 생활문화를 담아내는 지방정원을 권역별로 조성·등록해 정원문화와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자라섬 정원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돼 가평군의 대표적인 정원문화 거점이 됐다”며 “앞으로 자라섬 정원의 완성도와 품질을 더욱 높여 경기도 제1호 국가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라섬은 1943년 청평댐 건설로 형성된 하중도로, 오랜 기간 방치되었다가 1986년 가평군 지명위원회를 통해 ‘자라섬’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후 2008년부터 조성사업을 본격화 해 현재는 총 55만 9,842㎡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이 식재돼 있다. 매년 봄·가을에는 꽃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자라섬 전경.ⓒ가평군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