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외식업소 1000곳에 실시간 수정이 가능한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이 보급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도내 음식점의 효율적인 외국인 고객 응대를 위해 ‘2025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음식점 중심에서 카페, 제과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주가 직접 메뉴와 가격을 수정할 수 있는 관리페이지를 신설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 4~6월 1·2차 모집공고에서는 총 918개소가 선정됐으며, 옥외가격표시판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최종 1000곳을 선정했다.
1차 모집공고에 신청한 업체들은 6월부터 사업장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된 음식점부터 순차적으로 디지털 메뉴판 보급이 시작되고 있다.
다국어 메뉴판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로 제공되며, 음식점에 설치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외국이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메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로는 매장의 대표 메뉴,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 채식 정보 등 메뉴 관련 상세정보가 포함되며, 한국 음식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한 문화 소개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올해는 음식점에서 카페, 제과점까지 대상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에 없던 사용자 관리페이지를 제공해 점주가 메뉴명,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으며, 음식 사진 데이터베이스(DB)와 음식 메뉴명 번역 사전도 제공된다.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은 도내 음식점 대상으로 2022년도 189곳, 2024년도 397곳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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