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지하도상가에 공기질 측정기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환경개선으로 쾌적한 쇼핑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부전·서면·중앙·남포·광복·부산역·국제지하도상가 등 시민 통행량이 많은 7개 지하도상가에 실시간 공기질 측정기 16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단 상가처가 '2025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공단은 이를 통해 약 792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설치된 '실시간 공기질 측정기'는 지하도상가 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등의 공기질을 24시간 상시 측정·수집한다. 측정 결과는 현장 내 색상 표시로 즉각 안내돼 이용객들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공조기와 연동돼 자동 환기 조절 등에 활용되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도상가 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이에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대표적 도시생활 공간인 지하도상가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힘께 공단이 관리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혁신제품의 공공 판로 확대는 물론 예산 절감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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