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전남의 높은 투표율에 대해)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회복되길 바라는 도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8시 전남도청사 1층 북카페에서 열린 '전남 도민과 함께하는 6.3 대선 개표방송' 시청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6개월간 대한민국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투표율은 이미 지난 대선을 넘겼고, 전남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1인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여왔는데, 거리부터 시장까지 곳곳을 돌며 홍보활동을 해왔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시도 광역 의원들, 국회의원들, 정치권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 독려 운동을 열심히 한 결과도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올 수 있었던 것은 선진 의식과 높은 국민수준의 점철된 K-민주주의를 보여준 결과"라며 "곧 결과가 나오겠지만, 대선 결과는 새 민주 대한민국, 새출발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표방송 시청 현장에는 지역 주민 100여 명이 모여 함께 대선 결과를 지켜봤다. 방송 20여분 전에는 전국, 전남 투표율 맞추기 이벤트가 진행돼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함께 "5, 4, 3, 2, 1"을 외치며 환호성과 함께 지역 투표율과 함께 전국 투표율을 확인했다.
높은 투표율에 주민들은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투표 방송을 연이어 시청했다.
전국 투표율은 8시30분 기준 79.2%로 집계됐다. 이는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된 15대 대선 당시 투표율 80.7% 기록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또한 지난 20대 대선(77.1%)보다는 2.1%p 높은 수치다.
전남은 전국 79.2%보다 4.3%p 높은 83.5%로 기록됐다. 전국에서 광주 83.9%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다음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일문일답
▶전남 높은 투표율, 요인은.
-전남은 사전투표율 전국 1위를 하고 본 투표일인 3일 오후 7시 기준으로 82.8%기록하고 있다. 이미 지난 대선을 넘어섰고 전남 역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 높은 투표율은 지난 6개월간 대한민국이 힘들었기에,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회복되길 바라는 염원이 이룩해낸 결과다.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
▶투표 독려 캠페인 해왔다. 소감은.
-1인 투표 독려 캠페인 벌였고, 저 뿐만 아니라 시도 광역도의원들, 국회의원들, 정치권 여러분들, 많은 분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적극적인 운동을 벌였다.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 투표 참여 분위기 이끌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저도 시장 돌고 거리에서 캠페인도 했고 열심히 했다.
▶도민에게 한마디.
-이번 대선 많은 걱정도 있었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 대통령 선거가 무난하게 안정적으로 높은 국민의 투표율 속에서 잘 진행된 것이 천만다행이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과정에서도 모든 일들을 잘 수행한 것은 국민들의 선진 의식과 높은 국민수준을 보여줘서 K민주주의 쾌거를 보여준 결과다. 대선 결과가 앞으로 곧 나오겠지만 대선 결과도 새 민주 대한민국 새 출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 선거가 계기가 돼서 국민 통합 의지를 모은 가운데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경제를 바로 잡는데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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