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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아파트와 민가 피해 추락한 듯...“대규모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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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아파트와 민가 피해 추락한 듯...“대규모 피해 막아”

추락 지점 인근 688세대 아파트단지 등 민간 피해 없어

▲ 사고 지점(붉은색 원) 주변 위성사진 ⓒ 네이버지도 갈무리

경북 포항에서 지난 29일 훈련 비행 중 추락한 해군 초계기가 민가 방향을 피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추락 지점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 688세대의 고층 아파트가 있고 추락 지점 주변으로 민가가 산재해 있다.

하지만 초계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에도 불구하고 민간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추락 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 씨는 “해군 초계기가 이착륙 훈련을 하면 1~2대가 주변 상공을 선회하면서 수십 차례 이륙했다가 착륙하는 훈련을 한다”라며 “누구보다 훈련할 때 비행기가 어느 지점을 어떻게 통화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목격자 B 씨는 “이상하게 고도가 낮다고 생각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몇 차례 급선회하더니 그대로 뒤집히듯이 추락했다”고 밝혔다.

인근에 거주하는 또 다른 목격자 C 씨는 “원래 그 비행기가 그 높이에서는 급선회를 안하는데 민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랬다면 고맙고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영상 해군사고대책본부단장은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기 블랙박스가 회수되는 대로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락한 초계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P-3 계열로 1995년 8기가 국내에 첫 도입됐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조한 P-3CK 8기가 추가 도입됐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기체는 P-3CK로 2010년 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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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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