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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부산에서 '깜짝' 사전투표...PK 중요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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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부산에서 '깜짝' 사전투표...PK 중요성 인정

수행원 없이 비공개로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 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제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부산을 찾아 조용히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에서 투표한 이 후보를 지원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보여진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김 여사의 일정은 언론에 공지되지 않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역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최근 이 후보가 해양수산부 이전, HMM 부산 이전 등 부산지역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공을 들이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를 김 여사가 측면 지원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부산시 동구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서면에서 사전투표에 참가한 후 <프레시안>과 만나 "후보는 다른 일정들 때문에 부산을 못 오고 있어 부인께서 대신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수행원을 대동하지 않고 잠행을 하고 있다. 부산선대위도 못 오게 한다"라며 김 여사의 행보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김 여사는 부울경 지역에서 며칠 더 계시며 잠행을 계속하실 것"이라며 "부산과 PK 지역을 중시하는 후보 부부의 마음을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전략적 선택'으로도 보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자 맞불 작전에 나섰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최근 PK 지역에서 국민의힘과 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2.3%, 김 후보는 43.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응답률은 6.9%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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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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