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29일, 안동시 임동면,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고추장과 된장 총 7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남지역 산불피해지역의 이재민들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통 된장,고추장 나눔 프로젝트를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기획하고 주관했으며, 재단법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사단법인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또 예천군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경숙), 예천읍여성자율방범대(대장 장유경), 예천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장경숙), 예천청년씨드(회장 김재우) 등 지역 내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이번 온기나눔프로젝트는 지난 4월 7일, 호명읍 산합2리의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사랑의 된장 담기 행사’로 시작됐다. 이후 5월 26일에는 예천군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고추장을 직접 제작했으며,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 된장은 28일 용기에 담아 고추장(1.5kg)과 된장(2kg) 총 700개가 준비됐다. 이 장류는 29일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조애자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위기의 순간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잊지 않고 이어지는 나눔이야말로 진정한 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온기나눔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정성과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며, 예천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맛이 안동 이재민들의 식탁에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함께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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