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에서 올 상반기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종섭 전남도의회(더불어민주당·여수6) 의원이 제공한 고용노동부 2025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남 사망자 수는 12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 7명과 비교하면 140% 증가한 수치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실제 전남에서는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 노동자 추락사고, 장성 G금강(주) 노동자 협착사고 ▲보성 이주노동자 추락사고 등 중대 재해 사고가 이어진 바 있다.
주 의원은 "지역 산재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에 더 큰 분노를 느낀다"면서 "안전교육, 안전컨설팅 등 전라남도 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 이행 정도를 점검해 더 이상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보건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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