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구 40계단, 해운대구 해리단길 등 관내 5개 골목상권을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키운다.
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로 중구 40계단, 해운대구 해리단길, 사하구 낙조하나길, 사하구 장림골목스위치, 연제구 부산교대 상인회 총 5곳이 선정됐다. 이들 상권에는 상권당 2500만원의 성장지원금이 지원된다.
이들 상권을 대상으로는 '골목상권 공동체 조직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제도권 밖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인역량 강화, 브랜드화 전략 수립, 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골목상권은 평가를 통해 우수골목으로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와 수영구 남천바다로 상인회를 선정했다. 선정된 상권은 상권 당 1억 원의 지원금을 지원받아 집중 육성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2년 연속 우수골목으로 선정된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는 지역 자원인 '장미'를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화명장미공원 맛길 문화축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영구 남천바다로 상인회는 방문객의 더욱 긴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계절별 마켓 운영, 스탬프 투어 이벤트, 남천바다로의 스토리를 담은 아카이빙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는 현장 밀착형 '골목상권 코디네이터'를 투입해 공동체 조직화 구성과 상권 컨설팅 등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 자생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사업 참여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부산지역의 특색있는 골목상권의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는 골목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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