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남 무안군 일로농협 임직원들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형사2단독 김연주 판사는 18일 보험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조합장 A씨와 전무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또 상무 C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정미소 대표 D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7월 농협 소유 저온창고 화재 현장에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농산물을 더 가져다 두는 수법으로 실제 피해 금액보다 많은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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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입점 상인들에게 재계약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갈취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농협 하나로마트 점장과 조합장은 현재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점장은 논란이 일자 금품을 돌려줬으나 관련 사실을 접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경찰은 점장과 조합장을 공갈 및 공동공갈 혐의로 송치했고 이들을 검찰에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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